[신한금투 종목분석] SKC, 전지용 동박 제조 업체 인수... 성장성 부각 기대
[신한금투 종목분석] SKC, 전지용 동박 제조 업체 인수... 성장성 부각 기대
  • 진재성
  • 승인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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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SKC에 대해 목표주가 47,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최근 배터리 소재 업체 인수 효과에 따른 것이다.

SKC는 6월 13일 사모펀드인 KKR로부터 KCFT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 예정 금액은 1.2조원이다. KCFT는 LS엠트론 동박 사업부가 작년 KKR에 인수되면서 설립된 회사로, 2차 전지용 동박(음극재 지지체)이 주력 제품이다.

M&A에 따른 재무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현재 회사 규모나 재무상태만 놓고보면 인수대금이 다소 버겁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A에 따른 성장성 부각 효과가 더욱 크다고 판단된다”며 “1.2조원을 전액 외부 차입한다고 해도 20년 EPS는 M&A 이전 전망치 대비 24.1% 증가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전기차 배터리 성장에 따른 동박 수요 전망이 대단히 밝다는 점,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점, SK 그룹 차원의 배터리 밸류 체인 내재화 전략과도 M&A가 상응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자동차(화학), 디스플레이·모바일(산업소재), 반도체(반도체 소재) 등 주요 전방 산업들이 좀처럼 침체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우려를 이번 대형 M&A로 불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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