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종목분석] 송원산업, 석유·화학 불황속에 돋보이는 성장주
[신한금투 종목분석] 송원산업, 석유·화학 불황속에 돋보이는 성장주
  • 진재성
  • 승인 2019.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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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송원산업에 대해 목표주가 2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송원산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3.4% 증가한 225억원으로 예상된다. 당사의 기존 추정치(197억원)나 시장 기대치(216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1~2월 극단적으로 위축되었던 산화방지제(핵심 주력 제품) 출하량이 3월 이후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라며 “2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6.8%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출비중이 높은 송원산업에게는 원/달러 환율 상승도 수익성 추가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석유화학 시황은 이미 작년부터 불황 국면에 접어든 바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부진이 주된 이유이지만 북미 ECC(천연가스 기반 화학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 탓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송원산업에게는 오히려 기회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북미 ECC 설비들은 주로 PE(범용 플라스틱의 일종)를 생산하고 여기에는 산화방지제가 반드시 첨가되어야 한다”며 “이 시장은 사실상 BASF(M/S 45%)와 송원산업(20%)이 과점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0%나 증가하는 이유”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고서에서 “송원산업은 미·중 무역 갈등, 고유가로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화학 섹터내에서 투자 매력이 높은 몇 안되는 업체 중 하나”라며 “단기 실적 전망은 예상보다 좋고 중장기 성장성은 더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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