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종목분석] 삼성중공업, 소송 패소 영향 제한적... 수주전망 '맑음'
[NH증권 종목분석] 삼성중공업, 소송 패소 영향 제한적... 수주전망 '맑음'
  • 진재성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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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보다 수주상황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10,6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2분기 실적은 조업 증가 및 원가 구조 개선에 따른 영업 손실 축소가 기대된다”며 “Ensco 관련 소송 패소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수주목표 대비 41.5%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7740억원(+26.6% y-y)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조업량 확대 추세를 예상했다. 자연스럽게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영업적자도 194억원(영업이익률 –1.1%)으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러화 강세, 해양플랜트 공정 본격화, LNG선 매출 비중 확대, 원가절감 및 인력 효율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해양공사의 성과에 따라 조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존재한다.

2분기 단기 악재는 소송 패소에 따른 일회성 비용 2146억원으로 추정된다. 2019년 5월 16일, 삼성중공업은 과거 Ensco로부터 수주했던 드릴십 관련소송에서 영국 법원으로부터 2146억원을 배상하라는 패소판결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항소를 준비하고 있으나, 승소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2분기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단발성 요인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고 BPS(주당 순자산)에 미치는 차이는 3%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주는 연간목표대비 41.5%를 달성했다. 이 추세면 연간목표 달성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6월 중 보도된 소식들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LNG 12척, FPSO 1기 등 총 32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 추세가 유지되면 연간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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