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씨에스윈드, 지멘스와 장기계약... 중장기 성장의 시그널
[유진증권 종목분석] 씨에스윈드, 지멘스와 장기계약... 중장기 성장의 시그널
  • 진재성
  • 승인 2019.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목표주가 50,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씨에스윈드는 올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전 세계에 1532억원의 풍력타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약 300억원의 대만 해상풍력 타워 납품을 제외하면 모두 육상풍력 타워 공급계약인 것으로 추정된다. 납품은 씨에스윈드의 베트남과 중국공장이 담당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멘스는 지난해까지 동사에게 가장 큰 고객으로 필요한 타워를 3~6개월의 스팟성 계약으로 조달해왔다”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시장과 씨에스윈드의 제조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판단했다.

상황의 변화는 1) 최대 시장인 미국의 보조금 축소 전 설치 수요로 내년까지 타워의 원활한 공급이 필요하고 2) 씨에스윈드가 GE, 베스타스와의 공급계약 확대와 해상 풍력용 타워 본격제조로 생산캐파의 여유가 크지 않은 점이다.

한 연구원은 “풍력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경쟁력 확보로 전세계로 설치지역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높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되는데, 세계 최대의 풍력 타워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6개의 타워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한 씨에스윈드에게 고객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내년까지 수주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해상타워 수요 증가에 따라 중장기 성장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지멘스에 이어 베스타스, GE와도 내년까지의 육상 타워 공급계약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부터 영국에 이어 대만향 해상풍력 타워 매출이 시작되며 미국의 북동부 주들도 해상풍력 타워 설치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해상풍력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