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종목분석] 한국가스공사, 공급비 조정 미미 실적 개선 전망... 목표주가 ↑
[KB증권 종목분석] 한국가스공사, 공급비 조정 미미 실적 개선 전망... 목표주가 ↑
  • 진재성
  • 승인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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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55,000원으로 7.8%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김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상승여력이 확대된 것이 투자의견 상향의 이유”라며 “주가 하락의 직접적 원인이 된 공급비 조정 지연이 한국가스공사의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3%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공급비 조정 지연의 여파로 1Q19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9.8%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더라도 올해 공급비 조정은 요금인하 요소이므로 언제든지 단행될 수 있다”며 “공급비가 확정되면 올해 잔여 분기의 영업이익에 1Q19 중 미처 반영하지 못한 영업이익까지 모두 반영되어 연간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료비 원동 중지에 따른 미수금 누적도 주가에는 부정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 미수금이 5.7조원까지 증가한 후 회수되는 과정에서 미수금 변동과 관련된 유의미한 주가 변동은 없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배당은 미수금 누적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에 정부가 부여한 40%의 배당성향이 결정된다”며 “올해 별도기준 외화환산손실을 감안하더라도 DPS는 1600원(현재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3.9%)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의 리스크 포인트는 올해 공급비 조정의 무산 가능성이다. 공급비 조정이 무산되면 회계상 영업이익과 배당이 예상보다 작아질 수 있다. 다만 금융감독원 전자증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공급비가 조정되지 않은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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