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연일 상승…다우, 0.82%↑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에 연일 상승…다우, 0.82%↑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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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39포인트(0.82%) 상승한 25,539.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88포인트(0.82%) 오른 2,82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36포인트(0.64%) 상승한 7,575.4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급부상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다시 힘을 얻었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해 주가 상단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급락으로 1.08% 내린 에너지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는 1.38% 올랐고, 필수 소비재는 1.1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다른 지표는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5.5에서 56.9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55.0을 넘어섰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5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53.0에서 50.9로 하락했다. 2016년 2월 이후 39개월 이내 최저치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 50.9에 부합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50.7을 소폭 웃돌았다.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4~5월 미국 경제가 '완만한(modest)' 속도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미약한' 수준에서 '완만한' 정도로(slight-to-moderate) 성장했다고 평가했던 것보다 개선된 평가다.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는 것은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전쟁이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내년도 글로벌 총생산이 4천500억 달러, 530조 원 감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글로벌총생산량에 대해 분석자료를 냈다.

또 내년도 글로벌 국내총생산, GDP를 0.5% 떨어뜨릴 것으로 추정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블로그 글에서"무역갈등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현재의 무역 긴장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이어 "보호무역 조치들은 경제성장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제품가격 인상으로 저소득 가구에 충격을 가하게 된다면서 최근 부과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추가 장벽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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