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CJ제일제당, 우려보단 기대를 높여야 할 시점
[유진증권 종목분석] CJ제일제당, 우려보단 기대를 높여야 할 시점
  • 진재성
  • 승인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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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에 대해 우려보단 기대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60,000원을 제시했다.

재무적 투자자 유치로 재무부담 해소가 시작됐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동사가 인수한 美 쉬완스에 대해 약 3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CJ제일제당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던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가 FI(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소되기 시작할 전망이다.

베인캐피탈은 약 3,800억원을 투자해 CJ Foods America(쉬완스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 법인) 지분을 약 27% 확보했다.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美 쉬완스 지분은 최종적으로 기존주주 30%, 베인 캐피탈 19%, 동사가 51%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형태가 되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입될 현금 약 3,8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FI 유치에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생물자원 사업부 분할이 7월 예정된 가운데 생물자원 사업부의 매각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생물자원 부문뿐만 아니라 가양동 유휴부지 부동산의 하반기 매각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현재 부지 개발 계획 승인 시한이 하반기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연내 매각은 순조롭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FI 유치를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기대되는 순이익 증가 효과는 3~5%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그러나 상반기 식품부문의 원가 부담에 기인한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하반기부터 가격인상 효과와 쉬완스 실적 반영으로 본업 회복이 기대되며 연내 동사의 재무 부담 해소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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