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막연한 두려움을 거둘 때... '매수'
[한투증권 종목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막연한 두려움을 거둘 때... '매수'
  • 진재성
  • 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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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지금 주가는 막연한 두려움이 충분히 반영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400,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조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정확들이 최근 속속 발견되고 일부 임직원이 구속되는 등 다양한 악재가 발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도 올 한 해 22% 하락한 상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분식회계로 판나더라도 회사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회사는 이미 지난해 말 추징금 80억원을 납부했으며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처분은 과거 재주제표 재작성, 외부감사인 지정, 대표이사 해임으로 영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신규수주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법적공방에 따른 영업위축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4월에서 5월 두 달간 약 1500억원의 신규수주를 체결했는데, 향후 개발성공시 최소보장금액이 약 5천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신규수주로 장기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정기보수를 마치고 1공장과 2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3분기부터는 실적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부터는 3공장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 측면에서도 회사는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

진 연구원은 “현 주가는 상장폐지에 대한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작년 11월 수준”이라며 “이후 거래가 재개되며 주가는 반등했으나 1분기 영업적자와 함께 검찰조사 과정에서 막연한 공포감이 조성됐고 주가는 다시 전저점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안하더라도 남은 처분은 대표이사 해임권고 정도”라며 “현 시점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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