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종목분석] 한국전력,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
[NH증권 종목분석] 한국전력,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
  • 진재성
  • 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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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주가가 반등했다”며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하단 PBR 0.3배까지 단기적으로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4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밸류이에션 하단 상승 요인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바이유와 뉴캐슬탄 가격은 5월 내 고점 대비 각각 16%, 13% 하락했다”며 “올해 예상 발전믹스 기준 유가와 석탄가격이 1달러 변동될 때 연료비는 각각 1953억원, 1242억원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0월말 유가 하락과 전기요금 개편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 하단은 PBR 0.3배 이상에서 형성됐었다”며 “올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은 낮지만 유가와 석탄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며 단기적으로 PBR 0.3배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통계정보시스템에서 월초 제공하는 발전원별 발전단가를 통해 월별 실적 방향성을 예상해 볼 수 있는데, 정상적인 영업활동으로부터 발생하는 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6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다소 개선되나 여전히 부진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7월부터 이루어질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의 시차를 감안했을 때, 유가는 3분기, 석탄가격은 4분기부터 하락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영업이익은 3.5조원(+476.6% y-y)을 기록할 것”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발전자회사 중심으로 재무구조는 빠르게 악회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정부는 여름철 한시적 누진세 개편 외에 추가로 한국전력 재무구조를 악화시킬 규제를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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