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공정위, 최태원 SK 회장 철저히 조사해야"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공정위, 최태원 SK 회장 철저히 조사해야"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태원 SK 회장을 철저히 조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29일 채 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경영에 복귀해 2017년 SK그룹이 LG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회사기회 유용 논란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익편취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정책위의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열린 사회적 가치 행사에서 최 회장은 ‘기업이 돈 버는 것보다 중요한 사회적 가치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4년 SK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무속인의 말만 믿고 선물옵션에 투자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고, 이로 인해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한 대표적인 회사기회 유용의 사례인 SK C&C 지분을 60억 원에 매입해 5조원 이상의 사익을 얻었다. 이로 인해 SK그룹은 배임과 횡령, 분식회계로 얼룩져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최태원 회장 개인의 자금조달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이 불법을 저질렀다는 결론 내렸다. 최태원 회장은 실트론 지분 관련 TRS 거래를 통해 약 1조 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채 위의장은 “최태원 회장이 진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면, 책임경영과 윤리경영 차원에서 본인부터 회사기회 유용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