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감독, “갱경이 떡삥이” 명보 아트시네마에서 제작 발표회
진명감독, “갱경이 떡삥이” 명보 아트시네마에서 제작 발표회
  • 어승룡 기자
  • 승인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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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갱경이 떡삥이’ 8월부터 촬영
영화 '갱경이 떡삥이' 제작발표회 좌로부터 정재진, 진명감독, 강예희
영화 '갱경이 떡삥이' 제작발표회 좌로부터 정재진, 진명감독, 강예희

제이엠 픽쳐스 진명 감독은 5월27일 명보 아트시네마에서 ‘갱경이 떡삥이“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제작 발표회는 김문옥 감독이 진행을 하였다. 주연을 맡은 강예희, 정재진, 서민균을 비롯하여 이종남회장, 윤석훈작가, 신승호기획자, 필시네 김필구 대표, 조성구 감독, 배우 문창길, 최동준, 이명희, 한지일, 이달형, 양창완, 천택근, 나기수, 박효근, 한미래, 서정우, 박노철, 이예은, 박태현, 신승환, 김정은 등 많은 배우들과 이종일 대표, 스포츠투데이 윤상길 위원, 한국증권신문 어승룡 국장 등 문화 평론가들이 참석하였다.

‘갱경이 떡삥이’의 원작은 박범식 작가의 '읍내 떡삥이'이다. 이 작품은 한국 문학의 거목인 박범신 작가가 1979년에 발표한 중·단편 모음집인 '식구' 중에 소개 된 중편 소설 '읍내 떡삥이'를 시나리오화 한 작품이다. 작가 박범신과 진명 감독은 같은 지역 중학교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다.

'읍내 떡삥이'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로 넘어가는 시대적 길목에서, 한때 남서해안 최대포구 중 하나였던 강경포구와 강경읍이 배경이다. 근대화의 과정을 벗어나려 몸부림치던 시절 대다수의 삶이 가난하고 힘겨운 시절, 정겹고 따뜻했던 인간애들이 살아 숨 쉬었던 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읍내 떡삥이' 속에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은 강경에서 실존했던 인물들이다. 그 시절이면 시골 마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백치 떠돌이소녀 떡삥이, 역시 한평생을 이곳저곳을 떠돌아 살다 마침내 강경의 폐가 한곳에 뿌리를 내린 굴노인, 각설이 패를 이끌고 다니며 읍내와 장터를 누볐던 잘생긴 걸인 이쁜이, 그리고 떡삥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 된 사람들, 대부분이 실존에 근거를 둔 인물들이며 지금의 강경사람들 중에는 이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 영화를 연출하는 진명 감독은 오랜 기간 충무로에서 다수의 영화에서 기획과 제작을 하다가 작년 '천사의 시간'을 제작과 연출로 데뷔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감독이다. 이번 영화를 시작하며 “그 당시 강경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의 각박한 삶 속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영화 ‘갱경이 떡삥이’는(주)필씨네와 JM픽쳐스가 공동 제작을 하고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진명감독은 한·베 합작 웹드라마 ‘하노이로맨스’ 감독을 맡아 7월에 베트남 현지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노이로맨스’는 아시아의 한류를 꿈꾸는 이들과 아이돌 가수들의 애환과 사랑을 테마로 다룬 로맨스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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