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장 증설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
울산시, 공장 증설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
  • 김세영 대기자
  • 승인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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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비피화학 초산 공장 증설과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산업용가스 공장 증설
연매출 1조 5,000여억 원, 영업이익 3,000여억 원 예상

울산시는 롯데비피화학㈜(대표이사 김영준·허성우)가 5월 22일 오전 11시 울주군 청량읍 상개로 63-15에 소재한 울산공장에서 "초산 증설공장 준공식 및 제2초산비닐 공장 기공식"과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대표이사 김교영) 울산 온산 6공장에서도 "산업용가스 공장 증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비피화학의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되는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나이젤 던(Nigel Dunn) 비피페트로케미컬 글로벌 아세틸담당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비피화학 창립 30주년 기념식, 준공을 맞는 초산증설공장에서 줄 자르기(테이프 커팅식), 기공을 하는 제2초산비닐공장에서의 축하시삽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준공식에도 송철호 울산시장과 윌버 목(Wilbur Mok)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 해리스 파로키(Haris Farooqi) 에어프로덕츠 아시아지역 생산총괄 부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김영준 롯데비피화학 대표이사는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30년 역사에 걸맞는 앞으로의 뜻과 책무를 고민할 때다.”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성공적인 공장 준공과 100%의 가동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신증설 사업 추진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보내 준 비피와 울산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울산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축사에서 “작년 10월에 비피본사를 직접 찾아가서 투자를 약속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그 약속이 실현되는 현장에 서게 되니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롯데비피화학의 성장을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보고, 국내 최고의 성공투자 모형(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비피화학은 1989년 영국비피와의 합작으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아세틸스 기업으로, 최고수준의 설비 가동률과 제조 원가 경쟁력, 최적화된 공정 운전을 통하여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유지하는 등 고객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다.

특히 2016년 롯데가 삼성비피화학의 삼성 지분을 인수하고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이후 롯데그룹 차원의 적극적 지원으로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10만 톤 규모 초산 공장과 첫 삽을 뜨는 20만 톤 초산 비닐 공장 역시 이러한 투자의 성과로, 롯데비피화학은 2020년 10월까지 증설을 완료하고 연간 생산력을 105만 톤(초산 65만 톤, 초산 비닐 40만 톤)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매출 1조원, 영업 이익 2,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아세틸스업 강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2년간 영국 비피화학 경영진과  투자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작년 10월 송철호 시장이 영국 본사를 방문하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사실상 롯데비피화학 울산공장 증설투자 확정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에어프로덕츠 증설 공장에서 생산된 고순도 산소, 질소 가스는 온산국가산단 내 160km의 국내 최장 산업용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을 통해 관내 정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에 원료 혹은 유틸리티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고순도 알곤 가스는 첨단 반도체 공정에 공급되어 전자 산업을 지원한다.

이번 울산 6공장 준공으로 SK에너지, LS니꼬동제련, S-OIL, 롯데비피화학 등 울산 지역 주요 고객사들의 공장 증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알렌타운에 본사를 둔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에 설립되어 글로벌 산업용 가스 분야에서 선두를 지켜오고 있으며 2018 회계년도에 50여 국가에서 매출 89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약 1만 5,000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는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0년 울산 지역 최초로 산업용가스 공장을 준공하여 온산국가산단 내에 가스를 공급해 왔다.

울산시와 에어프로덕츠는 울산 6공장 증설을 위해 수 차례 투자협상을 벌여 2016년 7월 20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그해 10월 15일에 투자유치단이 직접 미국 알렌타운을 방문 증설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30여 년간 3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여 울산 성장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소중한 파트너이다"며 "준공식을 계기로 에어프로덕츠와 울산이 상생 협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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