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美 상무부 화웨이 거래제한 완화에 상승세...다우 0.77%↑
[뉴욕증시]美 상무부 화웨이 거래제한 완화에 상승세...다우 0.77%↑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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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거래제한 완화 조치에 힘입어 상승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43포인트(0.77%) 오른 2만5877.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13포인트(0.85%)뛴 2864.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35포인트(1.08%) 상승한 7785.7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 상무부는 전일 오후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의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목적으로 90일간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임시 면허를 발급했다. 상무부의 임시면허 발급으로 구글도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계획을 보류했다.

전일 2% 넘게 내렸던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이런 소식에 0.9%반등했다.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우려에 전일 큰 폭 하락했던 반도체기업 주가도 일제히 반등하며 장을 주도했다. 전일 6% 폭락했던 퀄컴 주가는 이날 1.5% 올랐고, 전일 4% 내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화되는 점도 주가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일 대장정 기념탑을 참배하고 헌화하면서 "우리는 홍군(중국 공산군)이 여정을 시작했던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대장정의 출발점에 와 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제2 국민투표 실시를 결정할 의회표결 허용 등을 포함한 새로운 브렉시트 방안 골격을 발표했다. 하지만 제1 야당인 노동당은 새로운 안도 기존 방안과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면서 반대 견해를 밝혔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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