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종목분석] 삼성전자, 3나노 GAA기술 기대
[NH증권 종목분석] 삼성전자, 3나노 GAA기술 기대
  • 진재성
  • 승인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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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선제적 3nm GAA(Gate-All-Around) 기술 개발과 파운드리 투자 확대가 장기 성장 동력 확보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5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에서 차세대 3nm GAA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를 공개했다. 이는 파운드리 선두 업체 TSMC와 공정 격차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 3nm 양산 시점은 2021년으로 GAA는 트랜지스터 게이트가 채널 4개면 모두에 배치되는 기술이다. 구조가 복잡한데다 일부 재료로 III-V(3-5족 화합물: 트랜지스터를 소형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노광 기술 한계 및 작아진 반도체 소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열, 전류 누설 등 여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질)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공정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파운드리 공정 경쟁력은 TSMC가 삼성전자보다 좋다”라면서도 “두 회사간 공정 경쟁차는 5nm에서 근접한 수준까지 좁혀질 것이며, 3nm부터는 삼성전자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는 7nm 공정부터는 EUV를 양산에 도입해 TSMC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EUV 양산에 대한 경험을 쌓은 점이 EUV가 공정에 필수적인 5nm부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경쟁력 상승이 투자자 평가 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 사업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 사업 부문 중 파운드리 사업 비중이 상승할 경우 회사 전체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파운드리가 메모리 산업보다 이익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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