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대한항공, 수익성 중심의 기조변화 필요
[한투증권 종목분석] 대한항공, 수익성 중심의 기조변화 필요
  • 진재성
  • 승인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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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 39,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여객 본업은 양호했으나 정비비 등 비용이슈는 앞으로도 이어질 문제”라면서도 “다만 투자 축소, 좌석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기조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화물사업의 부진과 정비비 증가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은 3조 13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06억 원으로 15% 감소한 것이다.

유가 하락으로 유류비는 1% 줄었지만, 정비비, 조업비 등이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저비용항공사들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아쉽지만, 여객 본업은 양호하다는 평가다.

올해 1조원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최저인금 인상, 항공안전 기준 강화 등으로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비용이슈는 단기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익성 중심의 기존 변화는 가속화될 예정이다. 그는 “본업 실적보다 지배구조와 현금흐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목받는 시점”이라며 “비즈니스 좌석 효율화, 서비스 경쟁력 제고, 창비금 상환 등이 수익성 중심의 기조 변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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