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좋았던 한진이 2분기에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한진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9,000원에서 5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진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752억원(+5.7% YoY, 이하 YoY 생략), 영업이익 183 억원(+198.1%, 영업이익률 3.9%)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매출액 5,002억원, 영업이익 132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스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임차료 감소효과가 약 40억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실제 영업이익은 신한 추정치(135억원)과 유사한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택배 처리량은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한 8360만 박스를 기록했다. 경쟁업체의 택배 판가 인상과 이에 따른 신규물량 이탈의 수혜가 한진으로 귀결되면서 당초 기대보다 높은 물량 증가율을 시현한 것이다. 1분기 택배 ASP는 전년 동기대비 3.3%오른 2262원을 기록했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981억원(+3.5% YoY), 영업이익 224억원(+67.4%) 을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대비 22%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하역과 택배에서 찾을 수 있다”며 “하역에서는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컨테이너 처리실적 증가로 178억원(+8.5% QoQ, +71.1% YoY)의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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