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2%↑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2%↑
  • 조경호
  • 승인 2019.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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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분기 매출액 2000억 돌파
계절적 비수기에도 주력제품 매출↑
셀트리온 15일 주가 그래프
셀트리온 15일 주가 그래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인상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05억원으로 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90%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램시마를 비롯해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3개 제품의 매출이 확대됐다.

실제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7%, 트룩시마는 36%, 허쥬마는 10%를 각각 점유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의 의약품 입찰은 대부분 2분기(4~6월) 이후 있어 1분기에는 실적을 올리기 쉽지 않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마케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의약품 판매망을 통해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 유통을 준비 중”이라면서 “파트너사들과 논의가 마무리돼 유통 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램시마SC 직접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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