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통신] 올림픽 호재 건축시장, 볼트 없어 현장 올 스톱
[일본통신] 올림픽 호재 건축시장, 볼트 없어 현장 올 스톱
  • 이원두
  • 승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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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동경 올림픽을 앞둔 일본 적국에 건설 붐이 일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찬물을 끼얹고 나선 것은 고장력 볼트 부족 현상이다.

철골 접합에 필수 불가결한 고장력 볼트 부족으로 야마구치 현에서는 세토 내해 스호대교 복구에 필요한 볼트 1만 6천 개 가운데 2천개를 조달하지 못해서  두 달이나 늦어지고 있으며 시가현 오미 하치만 시의 어린이 집은 준공을 1년 연기, 2월 준공 예정이던 구마모토 시의 ‘웃는 얼굴 건강 스타디움도  6월 이후로 연기했다.

볼트 부족이 계속된다면 올림픽 관련 시설과 동경 도심재개발 사업도 지장을 면치 못할 상황이다. 지금 주문하더라도 연내 납품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제조업자들의 말.

볼트 파동이 인 원인은 갑자기 분 건축 붐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 리만 쇼크로 불어 닥친 금융위기 영향으로 일본 철강업계가 된 서리를 맞자 철강업과 연동된 볼트 제조 역시 생산시설규모를  대폭 줄인 데 원인이 있다.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한국산 등 긴급 수입으로 급한 불을 끄려 했으나 이 역시 한계가 있다고. 현재 연산 1만 톤에 지나지 않는 고장력 볼트를 대형 종합건설사는 일찌감치 매점해 놓고 있어 올림픽 시설 등에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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