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1,42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67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17.8%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목표주가 9,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지수 반등 및 시장 금리 하락으로 보유 자산 평가손익이 상당 부문 반영되었다”며 “어닝 서프라이즈지만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타증권사들 대비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과정에서 염가매수차익 660억원(영업외), 희망퇴직, 임금피크제 도입 및 장기근속자 포상 관련 일회성 충당금 관련해서 약 810억원이 인식됐다. 제외시 경상 순이익은 1920억원으로 추정되며 작년 경산 순이익대비로는 17.6% 증익했다.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4822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 연구원은 “이익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나가는 단계인 만큼 당장의 ROE 개선 확인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자이익 비중을 가장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점은 향후 이익의 높은 지수 의존도에서 가장 먼저 벗어날 수 있는 개연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