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종목분석] 두산, 인적분할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하이투자 종목분석] 두산, 인적분할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 진재성
  • 승인 2019.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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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목표주가 143,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인적분할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15일 두산은 이사회를 열어 OLED·전지박·동박·화장품 등 소재사업 부문(두산솔루스)과 연료전지 사업부문(두산퓨얼셀)의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비율은 두산(존속), 두산솔루스(신설), 두산퓨얼셀(신설) 각각 90.6%:3.3%:6.1이다.

오는 8월 13일 주주총회를 거쳐 9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두산은 변경상장되며, 분할신설법인은 한국거래소의 재상장 심사를 통해 10월 18일 상장될 예쩡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의 경우 분할 전후로 기업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분할되는 회사의 가치가 상장 이후 얼마나 증가하느냐에 따라서 분할 후 기업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두산 시가총액기준 분할비율로 배분된 신설법인의 기준 시가총액은 두산솔루스는 약 769억원이며, 두산퓨얼셀은 약 1421억원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의 기업가치가 기준 시가총액보다 훨씬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인적분할 이전 동사 주가에 이런 가치상승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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