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안내시스템 모니터링 '나몰라라'
[기자수첩]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안내시스템 모니터링 '나몰라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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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금요일 오후 5시50분부터 약 50분이상 지하철 3호선 객차의 도착지 안내시스템 오류로 많은 승객들이 혼란을 겪었다.

지하철 3호선 구간 경복궁에서 삼송까지 차량 중간에 위치한 도착지 안내시스템 에러로 인해 30분간 이번역은 대화역이라는 안내 화면이 계속돼  탑승한 많은 승객이 혼란을 겪었다.

몇몇 승객은 자다가 눈을 떠서 모니터를 보고 놀래 황급하게 뛰어 내리기도 했고, 무심코 모니터를 본 승객들은 자신이 내려야 할 정류장이 지난줄 알고 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역마다 내려 역명을 확인하기도 했다.

삼송에 와서야 시스템을 리부팅 했지만 도착지를 계속 잘못 표시하였다. 오히려 원당역을 학여울 역이라 표시했다. 오류가 계속되자 다시 리부팅하였으나 아예 도착역을 표시하지 못했다.

자동문 상단에 모니터에서는 아무런 표시없이 서울교통공사 로고만 띄웠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도착지 안내 모니터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추후에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도착지 안내 시스템 자체가 설계 당시 실시간 모티터링이 안되는 시스템이어서 추후에도 지하철 탑승객의 혼잡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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