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천100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고, 2분기 면세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신세계에 대해 목표주가를 390,000원으로 2.6%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제시했다. 양호한 실적으로 우려를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계속 되어온 면세 부문에 대한 경쟁 및 판촉 심화 우려는 1분기 실적에서 해소되었다”며 “1분기 면세 부문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0억원 가량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리스회계 인식을 감안해도 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양호했다.
점포별 일 평균 매출액 역시 기존 추정 수준의 양호한 흐름을 기록해 면세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연결 총매출액은 2조 3053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해, 순이익은 신설·분할 온라인 법인 지분 공정가치 평가액 반영으로 전년대비 714.8% 증가한 684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결 영업이익 전년대비 2.2%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면세부문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4.4% 증가할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을 영위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은 281억원(+96.5% YoY)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이후 양호했던 주가가 3월 이후 다소 정체된 흐름을 나타내었다”며 “주요 면세 업체가 양호한 실적으로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 반면 불확실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에서 해당 우려는 해소된 상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