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종목분석] 한화케미칼, PVC·태양광 이익 증가 전망... 2분기 기대감 ↑
[NH증권 종목분석] 한화케미칼, PVC·태양광 이익 증가 전망... 2분기 기대감 ↑
  • 진재성
  • 승인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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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목표주가 27,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PVC와 태양광 모듈부문에서 이익 증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8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태양광부문의 경우 Q-Cell 합병으로 모듈 실적이 추가된 가운데, 직전분기 발생한 충당적립근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기초소재부문의 경우 저가 원재료 효과 및 폴리실리콘 사업 일회성 손실 기저효과로 1분기 흑자전환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013억원으로 1분기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겠지만 다수 제품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영업 이익 증가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기초소재 PVC와 가성소다, TDI의 가격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되고, 태양광 모듈의 해외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통부문의 경우 2분기 세금 납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가공소재의 경우 자동차 및 휴대폰 신규 제품 출시로 관련 소재 판매량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PVC의 경우 4월말 중국 carbide 공법 동싱케미칼 공장(40만톤 규모)이 폭발한 이후, carbide PVC 가격이 상승하는 중이다. 또한 Ethylene PVC 가격과의 격차가 축소되어 향후 ethylene PVC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최근 이어진 중국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중국 정부의 환경감찰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여 carbide PVC 설비 가동률이 낮아졌다”면서도 “반면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여 PVC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태양광 모듈의 경우 중국 수요는 부진하지만, 미국과 유럽 지역 수요확대로 분기기준 출하량이 늘어 영업이익도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 신규 건설한 모듈 공장 가동률이 상승 중”이라며 “태양광 셀을 수입하여 모듈을 제조하는 구조로 반덤핑 관세가 면제되어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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