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키움증권, 트레이딩이 견인한 어닝 서프라이즈
[한투증권 종목분석] 키움증권, 트레이딩이 견인한 어닝 서프라이즈
  • 진재성
  • 승인 2019.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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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05,000원을 제시했다. 트레이딩 일회성을 제외해도 실적은 안정적으로 개선되는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증권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15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82%, 당사 추정치를 62% 웃돌았다. 주식시장 호조로 인한 트레이딩 관련 손익들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시장 폭락으로 인해 주식 관련 자산의 공정가치가 크게 낮아져 있던 것도 기저효과로 작용해 이익폭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펀드평가익으로 볼 수 있는 ‘기타(투자조합&펀드)’ 영업이익도 219억원, 펀드처분익이 주요 항목인 영업외이익도 72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트레이딩 관련 손익을 제외한 영업부문은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영업수지는 998억원으로 작년 3~4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작년 3분기부터 거래대금과 브로커리지 이자손익이 일정 수준에서 등락 중”이라며 “홀세일 내 법인영업(패시브) 및 S&T(FICC) 수익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보고서 말미에서 “실적은 역대급이지만, 트레이딩 관련 손익이 기여한 것은 할인요인으로 고려했다”면서도 “다만 트레이딩 수익을 평활화한 경상 분기 순이익은 1~2년전 대비 크게 개선된 740~880억원 수준으로 수익 확다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키움의 수익 다각화 노력과 부합하는 인터넷 은행의 인가 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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