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렬하고 완벽한 공연으로 돌아온 '푸에르자부르타 웨이라'
더욱 강렬하고 완벽한 공연으로 돌아온 '푸에르자부르타 웨이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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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막후 관객들의 '#푸에르자부르타인증' 사진 대란을 일으켰던 퍼포먼스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가 다시 한 번 한국 관객들을 찾았다.

 

퍼포먼스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하 '푸에르자 부르타')은 객석과 무대라는 경계가 사라진 거대한 공간에서 출연 배우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라는 독특한 형식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 200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된 후 전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50만 관객을 만난 화제작 푸에르자 푸르타는 지난해 7월 내한해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 5만 5천명의 관객을 공연장으로 이끈 푸에르자 부르타는, 마지막 4주간의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티켓파워를 보이기도 했다.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확장시키는 다채로운 형식이 특징인 ‘푸에르자 부르타’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30일 프레스콜을 통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는데, 댄서 겸 배우 파트리시오 사우크(Patricio Sauc)를 비롯해 야밀라 마리아 트랍르소(Yamila Maria Traverso) 등의 배우들은 공연장 한가운데에 놓인 러닝머신에서 질주하며 장애물을 뛰어넘는 ‘꼬레도르(Corredor)’ 씬과 벽에 넘실대는 커튼을 중력을 거슬러 뛰어다니는 ‘꼬레도라스(Corredoras)’씬, 관객 전체를 감싼 거대한 천을 넘나들며 아찔한 공중곡예를 펼치는 ‘버블(Bubble)’씬 등을 펼쳐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한국 무대를 찾게된 배우 파트리시오 사우크는 "이 작품은 관객들의 반응이 중요한 작품이다. 한국 관객들은 호응을 잘 해준다. 올해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부분들을 추가됐다. 힘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강렬한 쾌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객석과 무대의 구분이 없이 관객들이 자유롭게 공연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특성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들이 열린 마음을 갖고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컴퍼니 매니저 프랑카 노치(Franca Nozzi)는 "우리 작품 <푸에르자 부르타>는 다양한 버전을 가지고 있다. 짧은 버젼도 있고 긴 버젼도 있는데, 일본에서는 일본 정서에 특화된 공연을 제작하기도 했다. 올해 올라가는 공연은 파티를 테마로 한 전체 공연이며, 이제까지의 공연 중에서 가장 완성된 버젼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퍼포먼스 공연 <푸에르자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은 오는 8월 4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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