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무극 '나빌레라', 한 마리 나비처럼 날아오르다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한 마리 나비처럼 날아오르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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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 진선규가 선택한 눈물과 감동 도가니

서울예술단의 2019년 신작 창작가무극 <나빌레라>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만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계 씬스틸러 배우 진선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는 최종훈(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선 창작가무극 <나빌레라>의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한 이번 작품은 70세 생일을 앞둔 치매노인 심덕출(진선규·최정수 분)과 발레리노의 꿈이 좌절될 위기에서 처한 스물셋 이채록(강상준·이찬동 분)이 문경국(금승훈 분) 발레단에서 만나 교류하면서 펼쳐지는 성장극이다.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박해림 작가, 서재형 연출, 김효림 작곡가, 이경화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이번 작품은 '진선규의 재발견', '웹툰이 서예단 창작가무극으로 탈바꿈했다',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나빌레라>의 연출을 맡은 서재형 연출가는 "형식화된 동작이 아니더라도 한 사람이 삶을 담아내는 몸짓을 '발레'라고 표현하는게 이 작품과 맞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발레와 연극, 그리고 클래식과 뮤지컬이 우리의 일상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았으면 했다"며 "예술이 일상에 스며들어 모두가 향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졌다.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걸 박해림 작가가 글로 표현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에서 안무를 맡은 윤회웅 안무가는 "진선규 배우가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삶 속의 발레를 보여주고자 하는 점은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저한테는 정말 좋은 일이었지만, 여러 부분들에 있어서 기본적인 부분들은 가져가야했기 때문에 쉽게 넘길수 없었다"고 했다.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은 "첫 공연 이후 출연진을 비롯해 연출과 스태프, 관객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교류하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작품이 단순하게 일회성 공연으로 끝나면 안된다는 확신이 들었다. 레퍼토리를 통해 롱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이번 공연을 통해 더 좋은 작품으로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저는 발레가 좋습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조금 더 해보고 싶고, 할 수 있어요. 살아 있다고 느끼고 싶어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덕출 역을 맡은 배우 진선규는 작품의 대사와 같이 진심을 다해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 

연출진과 배우의 힘일까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는 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공연장을 가득채운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진선규를 비롯해 서울예술단 단원들의 발레와 노래, 연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오는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올라가고 있는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를 예매해 꼭 현장을 찾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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