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종목분석] 팬오션, 최악을 지난 벌크선 업황... 목표가 ↑
[NH증권 종목분석] 팬오션, 최악을 지난 벌크선 업황... 목표가 ↑
  • 진재성
  • 승인 2019.0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은 7일 팬오션의 목표주가를 5700원에서 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벌크선 최악의 업황은 이미 지났다며 하반기부터 벌크선 수급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는 저점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며 “주요 근거는 중국내 산업 지표 개선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개선, 주요 벌크 화물인 철광석 생산 차질 완화,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원자재 물동량 증가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최악의 시황을 경험하였으나, 4월 들어 벌크 화물 수요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형선 움임이 운영비용(OPEX)을 밑돌면서 노후선 해체를 자극했고, 내년 1월 시행되는 IMO(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규제는 20년 이상된 노후선 해체를 재차 촉진했다”며 “4월까지 벌크선 해체량은 전년대비 12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 설치, 저유황유 사용을 위한 연료 탱크 청소 작업은 2분기부터 본격화 할 것”이라며 “해당 작업으로 인해 현존선 가동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벌크선 공급 증가율은 0.5%p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박 개조 비용 증가, 선박 금융 축소는 중장기 벌크선 공급 제한 요인으로 작용해, 공급 증가율 둔화 추세는 2020년 재차 심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벌크선 수급 불균형은 하반기로 갈수록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2020년에는 벌크선 공급 증가율이 재차 둔화되어 벌크 해운 시장은 공급자(선주, 해운사) 우위 시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며 “팬오션은 2020년 장기운송계약(CVC) 6척을 포함해 총 13척의 벌크선이 인도되는 등 사선 규모 확대로 이익 레버리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