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에 대해 목표주가 90,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240억원(-2.3% YoY), 영업이익은 132억원(+10.1% Yo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97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9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출국자 위주의 별도 영업이익이 129억원 수준으로 예상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라며 “1분기에 패키지 송출객은 12% 넘게 하락했지만 객단가(ASP)가 8.8% 상승하면서 매출 하락폭을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과 같은 상품 할인 경쟁도 거의 없어서 매출 인식률이 높아져 이익률도 좋았다”고 부연했다.
성 연구원은 “2분기에도 여전히 패키지(Q)는 역성장이지만 객단가(P)는 오르는 상황”이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52억원(+8.1% YoY), 별도 4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18년 하반기에 일본 지진·태풍 등의 자연 재해 기저효과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다”며 “예약률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좋아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4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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