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19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올해 1분기 현대중공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2조원(+7.4% yoy, -11.9% qoq), 281억원(흑전)를 기록했다. 컨센서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4조원, -1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조선, 해양, 플랜트 등 대부분 사업 물량 감소와 계절성으로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신규수주 선박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 육상플랜트 공정지연 일회성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으나, 2016년 인도한 고르곤 모듈 프로젝트에서 설정했던 하자보수충당금 중 일부가 환입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적보단 수주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 연구원은 “발주 증가, 선가 상승 시기가 도래했다”며 “대규모 LNG선 발주 프로젝트, 해양 프로젝트 발주 재개, LPG선 운임 상승, 탱커 발주 시작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의 발주 감소는 불확실성 요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선주들의 관망세 역시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일본 등 국가의 조선소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결국 전세계 1등인 우리나라 조선소가 수혜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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