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CJ제일제당에 '적극적' 주주활동 시작 '눈길'
한투운용, CJ제일제당에 '적극적' 주주활동 시작 '눈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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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으로 공개 주주 활동을 선보여 동종사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일 CJ제일제당에 주주 서한을 보냈다. 조홍래 한투운용 대표 명의로 발송된 이번 주주 서한에는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 이후 재무구조 관리 방안에 대한 문의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움직임에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29일 인수대금 16억7600만달러(약 1조8866억원)를 들여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한투운용 측은 "CJ제일제당 측의 슈완스 인수 대금이 대부분 차입으로 이뤄져 있다"며 "지난해 개선된 재무구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는 물론 회사에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는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한투운용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그간 한투운용은 의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밝히는 등 소극적인 활동을 주로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슈완스 인수 후 순차입금 비율과 부채 비율은 당사 최근 5개년 재무비율 범위 내에서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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