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양호 불구 지수 최고치 부담감에 다우 0.22% 하락 마감
뉴욕증시, 기업실적 양호 불구 지수 최고치 부담감에 다우 0.22% 하락 마감
  • 오혜린 기자
  • 승인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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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오른 데 따른 가격 부담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34포인트(0.22%) 하락한 26,597.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3포인트(0.22%) 내린 2,927.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1포인트(0.23%) 하락한 8,102.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표 발표는 없었던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트위터 등 전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좋은 성적표에힘입어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다.

기업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해 안도감을 제공하긴 했다. 하지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뚫고 새로운 레벨로 진입할 만큼 경제 상황이 긍정적인지는 확신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 전망이 최근 대폭 개선됐다. 하지만, 유럽 등 다른 지역에 대한우려는 여전하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위험자산 투자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주요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도 다소 부정적이었다.

캐터필러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하지만 캐터필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중국 사업 둔화 우려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개장 전 상승세를 반납하고 3%가량 하락 마감했다.

보잉은 '737맥스' 기종 사고 여파로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고, 올해 실적 전망(가이던스)도 내놓지 못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등의 주요 실적 발표가 예정됐던 점도 장중 주가 움직임을 제한했다.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장 종료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를 밀어 올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가파르게 오른 주가가 다지기 흐름을 보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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