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현대글로비스, 실적 개선 가능성... 저평가는 '기회'
[한투증권 종목분석] 현대글로비스, 실적 개선 가능성... 저평가는 '기회'
  • 진재성
  • 승인 2019.0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목표주가 17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새로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분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4조 2134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89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비계열물량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완성차 판매 호조가 더해져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5%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작년까지 기대에 못 미쳤던 PCC(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이 현대·기아차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다”며 “돌아오는 3자물류의 확대 역시 탄력이 붙으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7년 이후 전사 비계열 물량 비중이 정체된 상황에서 PCC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글로비스의 투자매력은 부진한 전방산업 대비 선방 가능한 이익의 안정성이었다면, 이제는 현대·기아차의 턴어라운드와 맞물려 성장 모멘텀 역시 되찾을 전망”이라며 “그룹 의존도가 가장 높은 CKD 부문은 2분기부터 기아차 인도공장의 신규물량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 말미에 “글로비스를 둘러싼 투자심리는 실적보다 지배구조 개편에 더 민감하다”며 “최근 1년은 불확실성이 유난히 높았던 탓에 투자에 있어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이지만, 반대로 보면 펀더멘털에 대한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