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전쟁, 손보사 잇따른 진출 선언… 승자는 누구?
헬스케어 전쟁, 손보사 잇따른 진출 선언… 승자는 누구?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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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잇따른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8일 요양사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울 송파구 위례동에 입소형 요양시설인 위례빌리지를 오픈과 개소식을 진행했다.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요양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개소식을 진행한 'KB골든라이프빌리지 위례(이하 KB위례빌리지)'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 고객을 대상으로 24시간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숙박 요양시설이다. 지난 2016년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한 양종희 사장은 업계 최초로 고령화시대를 맞아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했다. 

KB위례빌리지는 연건축면적 5619㎡(1700평), 공사기간 15개월이 소요된만큼 완벽하게 준비를 끝마쳤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1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비용(국가지원금 제외)은 1인실(52명) 기준 월평균 250만원, 4인실(40명) 85만원선이다. 2인실(32명), 부부실(6명), 특별침실(1개) 등도 있다.

현대해상 또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뿐만 아니라 손해보험사들이 하나둘 미래 먹거리 진출에 손을 뻗고있는 모양세다. 

현대해상이 준비하고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명칭은 '하이헬스챌린지'로 정식 출시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현대해상측은 "사내 디지털전략추진부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며 "아직 내용이나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적 차원에서 상표 등록 등을 진행해둔 상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헬스케어 서비스업계 진출에 다른 손보사와 보험업계 관계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업게의 헬스케어 서비스업 진출은 빠른게 아니다. 이미 일본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에서 요양서비스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요양·간병서비스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확대에 있어서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국내서 명확하고 정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관련 법령 해석 또한 늦어지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단순하게 현재만 보고 가입하는 고객들의 경우 향후 해석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자세하게 알아보고 계약해야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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