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비회복·특검 보고서 안도에 상승 마감…다우 0.4%↑
뉴욕증시, 소비회복·특검 보고서 안도에 상승 마감…다우 0.4%↑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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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소비지표와 고용지표, 기업실적이 모두 호조를 보여 주가 상승에 기인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00포인트(0.42%) 오른 2만6559.54로 거래를 마감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4.58포인트(0.16%) 상승한 2905.0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8포인트(0.02%) 오른 7998.06으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와 많은 기업 실적, 특검보고서 공개 등 이슈가 많아 시장 변동성이 컸다. 다우지수는 결국 100포인트 넘게 상승했지만, 장중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유럽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강한 미국 소매판매가 이를 상쇄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 특별히 새로운 게 없었던 특검보고서도 소화했다.

좋은 실적시즌 분위기는 이어졌다.

하니웰은 예상보다 좋은 이익에 3% 이상 올랐다. 유나이티드렌털스는 분기 실적 효과로 8.2% 급등했고, 트레블러스는 2.3% 상승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중 78% 이상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고했다.

핀터레스트와 줌은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반면 헬스케어 부담은 지속됐다. 종목별로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강한 반등은 나오지 않았다. 헬스케어 개혁안이 실적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전일 헬스케어 업종은 2.9% 떨어졌고, 이번 주 들어서는 4% 이상 주저앉았다.

이날 지표는 혼재됐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에서 5천 명 감소한 19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1969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960년 이후 최저치를 계속 경신하는 등 탄탄한고용시장이 여전함을 나타냈다.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다. 2월 기업 재고도 늘어났다. 이들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4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 13.7에서 8.5로 다시 하락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IHS 마킷에 따르면 4월 미국 제조업 경기와 서비스업 경기는 시장 예상보다 낮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05% 하락한 12.09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는 강세였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97.4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도 올랐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은 전일 대비 0.06% 오른 온스당 1277.6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역시 상승했다. 이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센트(0.45%) 오른 64.0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34센트(0.47%) 뛴 71.9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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