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안마의자 광고 GS SHOP, 방심위 '법정제재'
키 크는 안마의자 광고 GS SHOP, 방심위 '법정제재'
  • 조나단
  • 승인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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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안마의자에 성장 촉진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개한 홈쇼핑 방송사 GS SHOP에 법정제재를, 상표권 사용계약을 통한 라이선스 제품임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상표권자가 직접 제작한 제품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홈앤쇼핑과 NS SHOP 플러스를 심의했다. 

지난 1월 7일 바디프랜드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장판 자극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 마사지를 제공하는 안마의자 신제품 '하이키(Highkey)'를 공개했다.
지난 1월 7일 바디프랜드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장판 자극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 마사지를 제공하는 안마의자 신제품 '하이키(Highkey)'를 공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GS숍(GS SHOP)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23일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제조사 직원이 GS숍 방송에서 키 성장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청소년 대상 안마의자를 소개하면서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게끔 기능을 넣었다"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키 성장은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 사항임에도 명확한 근거없이 해당 제품이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표현해 관련 심의규정의 위반 정도가 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상표권 사용계약을 통한 라이선스 제품임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상표권자가 직접 제작한 제품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홈앤쇼핑과 NS숍 플러스도 심의했다. 

제재수위와 관련, 라이선스 제품임을 일부 자막을 통해 고지한 NS숍 플러스에 대해서는 '권고’를 결정했다. 이를 전혀 고지하지 않은 홈앤쇼핑에 대해서는 '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허위·과대 광고 의혹을 받고 있는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렌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바디프렌드가 최근 시판에 들어간 뇌·성장판 마사지 안마의자를 사용하면 청소년의 키가 자라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홍보한 데 대해 지난주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현재 위법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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