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자산운용 김태홍 팀장
[미래에셋] 자산운용 김태홍 팀장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4.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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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장이 같은 인상에 넉넉한 미소를 가진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 김태홍 팀장(35)을 만났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건네어 주셨던 은행주식이 그의 인생을 이 자리까지 오게했다며 행복한 과거사를 읊었다. 당시로서는 큰돈이었던 주식을 손에 들고 있어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생긴 수익으로 용돈벌이도 하고 재테크를 위한 계획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대학재학 중에도 틈틈이 컴퓨터 실습실에서 주가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수익을 내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며 주식시장에 대한 안목을 키워왔다. 사춘기 시절부터 조금은 일찍 경험한 폭넓은 경제활동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준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아이디어와 지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직업, 펀드매니저. 경제/경영을 공부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김태홍 팀장은 그런 이들에게 영향력있는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 및 시장에 대한 분석능력 및 폭넓은 시각이 우선이라고 당부한다. 김팀장은 미래에셋 입사 전 대우증권의 리서치에서 전기/전자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로서의 경험이 지금의 업무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인 만큼 스포츠에 관련한 이야기 또한 화두가 되었다. 매일 저녁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고 득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그의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하루하루의 수익률을 확인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꺼낸다.

개개인의 실력을 다지고, 혹독한 트레이닝을 반복하고, 최종 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하는 과정이 꼭 그의 업무와 비슷하다는 결론이다. 경제의 흐름을 기본으로 한 종목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김태홍 팀장의 세심함이 짜릿하게 닿아오는 느낌이다.

그는 일이라면 기업이든, 사람이든 어디든 달려간다. 기업방문을 통한 조사와 분석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업무방식은 자신의 열정과 체력이 기본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자기발전을 위한 학습은 기본이고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이 김태홍 팀장만의 투자의 정석(定石)이고 사는 방법이다.

그는 작년 4월 증권업계에서 리서치업무를 하는 연구원과 결혼을 했다. 아직 신혼이기도 하지만,말이 잘 통하고 상대방의 일과를 비롯한 일상의 업무를 이해하는 폭이 넓다보니 더욱 결혼생활이 즐겁다는 김팀장.

앞으로도 특유의 통찰력과 부지런함, 실력으로 인정받는 멋진 매니저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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