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HDC현대산업개발, 디벨로퍼로서의 평가가 마땅한 시점
[한투증권 종목분석] HDC현대산업개발, 디벨로퍼로서의 평가가 마땅한 시점
  • 진재성
  • 승인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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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63000원으로 선정했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재 주가는 12MF PBR 0.9배로 디벨로퍼가 아닌 건설럽체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다”며 “선진 디벨로퍼의 평균 PBR이 2.1배, SK디앤디의 평균 PBR이 1.5배임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 프리미엄의 전제조건을 충족했다는 분석이다. 디벨로퍼의 주가는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늘어날 때, 그리고, 불확실하던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때 상승한다. 김 연구원은 “최대 분양을 기록했던 2015년보다 50% 이상 자체분양이 늘고 의정부 주상복합,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개발 등 개발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지며 주가는 디벨로퍼로서의 재평가를 맞이할 것”이라며 “속도를 내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시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는 배당성향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舊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나뉘어 재상장됐다. 김 연구원은 “지주회사 HDC 입장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배당을 실시하기에 매출액의 0.1~0.2% 수준인 상표권 사용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이 필수적”이라며 “최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주주행동주의 확산 등 배당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사회적 분위기도 배당성향 확대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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