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접수 첫 발 내딘 '넷플릭스'
한국 시장 접수 첫 발 내딘 '넷플릭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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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유료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한국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금제를 선보여 화재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16일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특별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기존 넷플릭스의 경우 첫 결제전 한달간 무료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 베이직 요금제(9500원), 프리미엄 요금제(14,500원) 등을 선택해 결제하는 시스템이었다.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만 볼 수 있는 모바일 '반값 요금제'(월 6500원. 기존 베이직 요금제보다 3000원 저렴한 가격)와 일주일 마다 결제해 플랫폼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 단위 결제 요금제'(주당 1625원)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사진 넷플릭스 기존 요금제

 

이미 한국 시장에 깊이 자리잡고 있던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점령을 위해 요금제 정책을 선보이자 국내 업계 또한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세다.

현재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는 240만여명으로 최근 3년사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영화와 TV프로그램,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게 찾아주는 등 차세대 플랫폼 알고리즘 개발 또한 멈추지 않고있다.

관련 업계 전문가는 "국내 통신업계 KT를 비롯해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시장에 자리잡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 3사
이동통신사 3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을 공개한 디즈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을 공개한 디즈니

 

한편, 올해 IT업계의 최대 이슈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이라는 전장에서 왕권을 자리잡기 위한 싸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애플은 '애플TV플러스'를 선보였다. 애플TV 셋톱박스를 통해 훌루, 아마존프라임 동영상, ESPN 같은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를 시청할 수 있게 만들었다. 10억명이 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당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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