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CJ제일제당, 생물자원 분할... 사업 집중력 강화 의지
[한국투자증권] CJ제일제당, 생물자원 분할... 사업 집중력 강화 의지
  • 진재성
  • 승인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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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목표주가 41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생물자원부문 물적 분할이 사업 집중력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지난 15일 CJ제일제당은 이사회를 열고 국내 생물자원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5월 31일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7월 1일자로 CJ제일제당이 100% 지분을 보유한 씨제이생물자원(가칭)이 출범될 예정이다. 회사가 밝힌 분할 목적은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기준 국내 생물자원 매출액은 5931억원으로 전체 생물자원 부문의 27%이며 영업이익률은 1~2%, 영업이익은 100억원 수준으로 추측된다”며 “국내 생물자원은 축산 46%, 사료 54%로 사업이 구성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결정이 주총을 통과하면 국내외 생물자원은 모두 별도법인으로 자회사화된다”며 “글로벌 홀딩스(CJ제일제당 지분율 100%)라는 지주사로 묶여 있는 해외 생물 자원은 국내보다 규모가 더 큰데, 지난해 매출액은 1조5801억원, 영업이익률은 2~3% 수준, 영업이익은 400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분할 결정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경쟁력 우위부문으로의 경영 집중의 의지가 읽힌다”면서 “국내 생물자원은 분할 시 차입금 471억원, 부채비율 42%의 양호한 재무구조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집중력 강화로 수익성이 소폭이라도 개선되면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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