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MLCC가 2월 저점 이후에 4월 회복 후 성장 전환이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수익원인 MLCC가 지난 2월을 저점으로 4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6월부터는 성장구간에 진입해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2분기를 기점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 출시 및 재고조정의 진행으로 MLCC 수요와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5G(5세대 이동통신) 폰 출시 확대로 고용량 MLCC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은 8790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내년에는 1조198억원으로 올해보다 16% 늘어나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중저가 영역에서 MLCC 공급과잉이 점차 해소되고 올해 3분기 이후에는 고용량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이익 상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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