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안전관리 미흡 도마위 코레일
또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안전관리 미흡 도마위 코레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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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 안이한 안전관리가 다시 한 번 도마위에 올랐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OC-ICT 융합 국제세미나'에 참가한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15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열차 차량 기지에서 KTX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 측은 15일 새벽 정비를 받기 위해 정비고로 천천히 이동하던 중 기관사가 신호를 잘못 봐 KTX 열차가 궤도를 이탈,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기지 안에서 벌어진 사고라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복구를 위해 사고 차선의 전력을 모두 끊은 채 온종일 복구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에도 강릉 KTX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의 승객이 상해를 입기도 했다. 당시 문제 또한 안전 관리 미흡이 원인이었다.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탈선 사고 당시 코레일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까지하면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바뀌지 않았다. 지난 번과 유사한 탈선 사고가 또 발생한 것. 코레일측에 관리 부실 행태가 다시 한 번 도마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공석이던 코레일 사장에 손병석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 손 사장은 임명장을 받은 뒤 고양차량기지서 취임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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