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CJ ENM, 영화·광고·음악 등 성장세 부각
[하이투자증권] CJ ENM, 영화·광고·음악 등 성장세 부각
  • 진재성
  • 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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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CJ ENM에 대해 목표주가 335,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영화, 광고 및 글로벌 음악부문 등 안정적인 성장세가 부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1004억원(+6.7% YoY), 930억원(+3.5% YoY)로 추정된다”며 “1분기는 광고 비수기이자 대작 드라마가 부재했던 시기이나 채널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프로그램별 광고단가 변동성이 축소되어 비수기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영화 사업은 '극한직업'의 관객수가 1626만명을 기록해 배급수수료와 투자수익은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화 사업은 과거 3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극한직업의 이익기여도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음악사업은 지난 1월 4일간 진행된 '워너원'의 마지막 콘서트, 2월 발매된 '아이즈원'의 일본 데뷔 싱글 앨범 판매 등의 매출이 반영돼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광고단가 안정화도 눈에 띈다. 지난 3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tvn 금토드라마 ‘자백’의 광고단가는 1725만원으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방영되었던 지난해 4분기의 토일드라마 평균 광고단가였던 1380만원에 비해서도 오히려 광고단가가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채널의 시장지배력 상승 및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 솔루션 등의 사업연계로 인한 광고효과 상승으로 광고단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음악 지적재산권(IP) 수익도 확대되고 있다. CJ ENM 은 '슈퍼스타 K'와 '프로듀스' 시리즈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의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사업에서 자체 IP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데뷔한 아티스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해외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데뷔한 '아이즈원'에 이어 올해 5월 중 '프로듀스 X 101'이 방영 되고 하반기에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악 사업의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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