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외 성장세가 주가의 상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방향은 국내에서 해외사업으로 이동하고 있고 해외 채널 및 마케팅 투자는 점진적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되어 글로벌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중국 고가 화장품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나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고도화가 본격화되면서 럭셔리 화장품을 보유한 글로벌사들의 실적이 작년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경쟁사들보다 시장진출이 늦었으나 럭셔리 브랜드 유통망 확장 및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매출에서 럭셔리 비중은 작년 18%에서 2020년 30%로 상승할 전망이다.
국내 면세점 역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나 연구원은 “인당 구매액보다 트래픽에 중점을 두는 동사의 전략으로 인해 점유율 반등은 더디지만 해외 면세점 확대와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수 부문 구조조정 및 리뉴얼이 일단락되는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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