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신흥무관학교' 이태은, "무대 위에서 외친 대한독립만세!"
[인터뷰①] '신흥무관학교' 이태은, "무대 위에서 외친 대한독립만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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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무대 위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그러나 내가 직접 무대 위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공연 말미 "죽어도 죽지 않는다"를 다시 한 번 외치는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몰아쳤다"
뮤지컬 배우 이태은과의 인터뷰

지난해 육군이 제작 참가와 현역 배우 병사들을 출연시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다시 한 번 무대 위에 올랐다.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지난해 육군이 제70주년 국군의 날과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1907년(대한 제국 군대해산)부터 경술국치(1910년), 고종 승하(1907년), 봉오동 전투(1920년), 청산리대첩(1920년) 등 역사적 사건들을 바탕으로 무대 위로 고스란히 옮겼다. 여기에 1910년 이회영을 비롯해 그의 6형제(이상룡·김동삼·이동녕 등)이 1911년 서간도 지린성에 일제의 감시를 피해 '신흥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관양성학교 '신흥무관학교'를 큰 틀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청년들과 나라를 팔아먹는 친일파 '이토 히로부미' 등이 등장한다. 실제로 신흥무관학교는 개교 후 1920년까지 김원봉·김산 등 2천 명이 넘는 독립군 간부를 양성했으며, 3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군에 입대한 배우 지창욱과 강하늘, 김성규(인피니트)를 필두로 이태은, 임찬민, 신혜지 등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으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도시에서 5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모은 작품이다. 올해에는 배우 지난해 공연에 참여한 배우들을 포함해 고은성과 조권, 온유(본명 이진기), 홍서영 등이 추가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다른 작품들과 달랐던 점은 극 중 캐릭터들에 있었다. 기존의 일제강점기 시절을 가로지르는 다른 작품들 같은 경우엔 실존 인물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반면,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는 그 시대를 살았던 청년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 시대 '대한민국'을 위해서 모든 걸 희생한 평범한 청년들. 경술국치에 자결했던 한 유생의 아들과 종살이만을 하고 살아와 글도 쓸 줄 모르는 청년, 군대가 해산되고 난 후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서 살면서 동료와 나라를 깨닫게 된 어린 소녀, 가족을 죽인 마적단에 납치돼 그들의 딸이 된 소녀 등이 바로 이번 작품의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은 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되찾고, 힘들어하고 울고, 웃는 걸 보게 된다. 슬프고 기쁘고 가슴 아픈 넘버들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여성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나라와 전우를 위해 전장에 참여해 나팔을 불고 싶다는 이름을 버린 나팔수 '나팔' 역에 배우 이태은을 만났다. 그가 생각하고 있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와 캐릭터 '나팔' 그리고 친구들까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반갑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자면

A. 반가워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나팔'로 돌아온 배우 이태은입니다.

Q. 이번 작품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A. 사실 처음엔 이 작품이 아니라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라는 작품의 오디션을 준비해서 그 작품의 오디션을 봤었거든요. 그런데 오디션 장에서 제가 하는 연기를 보신 연출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이런 작품이 있는데 해보자고 말씀해주셔서 참가하게 됐어요.

Q.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정확히 어떤 작품일까

A. 일단 제목대로, 일제강점기에 독립군을 굉장히 많이 양성하고 발굴해낸 독립군을 양성하는 학교에 대한 내용이에요.

Q. 나팔수 '나팔' 역을 맡았다. 전장에 있어서 나팔수나 기수는 승패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한 직책이다. 이번 배역을 맡으면서 준비하거나 참고한 부분들이 있을까

A. 나팔수라는 역할은 말씀하셨던 대로 정말 중요했어요. 그래서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도 그렇고 극 중에 훈련을 한다거나 무술 장면 같은 경우에 다른 남자 배역들과 마찬가지로 긴장을 하거나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고,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엔 나팔이라는 배역은 다른 세 친구들보다도 더욱 독립군이 되겠다는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거든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생각했던 게 홍범도 장군이 실제로 나팔수를 하셨다고 했지만, 사실 유명한 위인들 중에선 나팔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분명 그 시절에 누구보다 용맹하고 독립을 위해서 힘써온 나팔수들이 있었을 거란 말이죠. 이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힘들고 지치고,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어요. 정말 노력해서 공연하고 있어요. 끝날 때까지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예정이에요.

아 그리고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극 중에서 나팔을 부는 장면이 있거든요. 제가 실제로 부르는 게 아니에요. 처음 배역을 맡아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는 제가 정말로 나팔을 불고 싶어서, 지원을 받아서 나팔. 트럼펫을 부는 레슨도 받았었어요. 나팔 부는 걸 배우는데 강사 선생님께서 이걸 공연에서 부를 거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당연히 불러야죠라고 말했는데, 강사 선생님께서 30년이나 트럼펫을 잡았는데 이걸 부르고 노래 부르는 건 나도 못한다면서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배웠는데, 확실히 안되는 건 안되더라고요. 노래를 한 소절하고 나팔을 불고, 노래를 다시 하고 나팔을 부는데 트럼펫 부는 호흡이랑 노래를 부르는 호흡 자체가 다르다 보니까 불가능했어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직접 부르지는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Q. 작년과 올해 달라진 부분들이 있을까?

A. 공연 전체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모든 배역이 더블 캐스팅이 된 부분인 것 같아요. 그리고 관객분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올해 작품을 준비하면서 전투씬이나 액션씬을 많이 보강했거든요. 그래서 연출-안무-프로덕션 감독님들이 욕심내서 보강하고 준비했던 장면들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힘들지는 않냐고요? 조금...?

Q. 원 캐스팅에서 더블 캐스팅으로 바뀐 만큼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A. 사실 지난해엔 혼자서 지방 공연을 다 돌았는데도 큰 무리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더블 캐스팅이 되고 조금 기뻤어요. 그런데 봉오동 전투씬을 비롯해 2막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에서 정말 많이 움직여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렇고 모든 배우들이 한 씬을 할 때마다 백 미터 달리기를 한 듯이 숨을 고르죠. 좋은 점은 아무래도 제 3자의 입장에서 제가 맡은 배역을 돌아볼 수 있는 거겠죠. 제가 혼자 할 때는 좋은지 아닌지 모른 채 했었다면, 같은 배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찾을 수 있었고 고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이태은에게 있어서, 이태은의 나팔에 있어서 뭐가 변했을까

A. 공연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지금은 아무래도 작년에 비해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아요. 물론 작품과 이야기를 대하는 데 있어서는 결코 쉬운 마음으로 대할 수는 없지만 에너지를 소모하는 지점들에 대해서 조금 여유로워졌죠. 그래서 지난해엔 단순하게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고 보이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 지금은 감정적인 부분들에 집중하면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더욱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작년에 이어 올해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서 재조명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A. 맞아요. 안 그래도 지난해 이번 작품을 맡게 되면서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서 많이 조사했었거든요. 그런데 조사를 해보니 정말 많더라고요. 대중에 공개된 분들도 있지만 책 속에 글로만 남은 독립운동가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조사를 하면서 글로만 읽었는데 가슴이 떨리더라고요. 그 시절 정말 많은 분들이 전쟁에 참여했고, 자신을 버리고 독립을 위해서 희생했구나란 걸 다시 한번 느꼈죠. 그 당시에 많은 분들이 폭탄을 옮겼다더라고요. 지금보다 오갈 수 있는 수단이 없을 그 시절에 그 많은 검문을 뚫고 독립운동가들에게 폭탄을 전달해주거나 전달받았었던 분들이 정말 많았을 거잖아요. 그들 때문에 지금이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죠. 사실 올해가 정말 뜻깊은 해 잖아요. 작년에 공연을 하면서도 동료 배우들이랑 "내년 3월 1일 날 공연을 하면 정말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라고 말했었거든요. 그런데 거짓말처럼 올해 3월 1일 날 제가 공연에 올라갔어요. 공연을 보면 아시겠지만 중간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부분이 있거든요. 실제로 100년 전 그때 수많은 국민들 그리고 독립투사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고 생각하니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아요. 정말 말 그대로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여러 감정이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Q.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고, 감정이었을 것 같다.

A. 맞아요. 제가 만약 다른 작품에 참여하고 있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감정이었겠죠. 사실 제가 어릴 적부터 역사나 근현대사를 좋아했었거든요. 이런 걸 읽으면서 그 시대 우리들을 힘들게 한 이들에게 분노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친구들도 농담 삼아 "네가 그 시절에 살았으면 정말 나팔보다 더한 독립운동가였겠다"고요.

Q. 동료들, 동규나 팔도, 혜란은 어떤 친구들인 것 같나.

A. 사실 제가 맡은 나팔이란 캐릭터가 동규나 팔도랑 같이 나오는 장면들이 많아요. 제가 느끼기엔 팔도 같은 경우에는 친밀한데 제가 케어를 해주고 감싸주는 느낌이 많아서 엄마 같은 마음이 들 때가 많아요. 그래서 엄마가 아들을 대하는 기분을 갖곤 하거든요. 혜란 같은 경우에는 극 중에 제가 맡은 나팔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로 보여야 되거든요. 그래야 극 중에서 더 큰 감정에 변화나 충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사실 많이 인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동규 같은 경우에는 단순하게 시를 쓰고 공부를 하고 글을 알려주면서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서 친구 같다는 감정을 느끼고 있죠. 그런데 어떤 부분들에 있어서 동규가 선을 긋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하죠.

사진 = 조성연 기자

 

 

Q. 만약 네 명, 동규와 팔도, 혜란, 나팔을 만난다면 누구의 손을 제일 먼저 잡을까

A. 아무래도 나팔이 아닐까요?(웃음) 그리고 물어보고 싶어요. 그 힘든 시기를 그 고통을 어떻게 참아왔고 어떻게 이겨왔는지에 대해서요. 남장여자라는 걸 숨기는 데 있어서도 힘이 들었겠지만 극 중에서 홍범도 장군을 만나려고 산속에서 숨어지내면서 정보를 모으고 끼니를 해결해가거든요. 제가 설정한 부분들이 많지만 큰 사건들부터 일상의 모든 일들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궁금해요. 그래서 만약 만난다면 이야기를 꼭 나눠보고 싶어요.

Q. 앞서 말했지만 그래도 꼭 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A. 질문은 아니고, 그 시절 온몸을 바쳐 독립운동을 해왔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존경하고 있다고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Q. 1년 가까이 공연을 올렸다. 공연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

A. 사실 말하고 싶은 에피소드는 많지만 다 말로 할 수가 없어서, 제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이건 사실 실수를 한 부분이거든요. 조금 큰 실수인데 제가 노래로 실수를 한 건 처음이거든요? 그런데 많이 구박을 받았던 건데, 극 중에서 혜란이랑 같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데 둘이 부르는 소절이 비슷하거든요. 이걸 사실 아무런 생각을 안 하면 됐는데 갑자기 내 부분인가 혜란인가를 생각하게 됐고, 결국 혜란이 부를 걸 제가 불렀죠. 노래는 완벽하게 개사해서 끝마쳤죠. 그런데 절 바라보는 친구들의 얼굴이 정말... 창욱 배우님은 동공이 정말 크게 확장돼서 제 넘버가 끝나고 나서도 정신을 못 차리셨었어요. 하늘 배우님 같은 경우에는 제가 가사를 틀린 순간 커버를 해주려고 오히려 초점이 맞춰져서 저를 강하게 쳐다보면서 어떻게 도움을 주려고 하는 모습이었어요. 두 사람이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니까 오히려 웃음이 나서 혼났어요. 그래도 웃지 않고 그 넘버를 넘어갔는데, 끝나고 나서 "너무 미안하다. 잘못했다. 정신 더 차려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죠. 사실 지창욱 배우가 공연 중에 자잘한 실수를 정말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제가 딱 한 번 했는데 저한테 "공연할 때 집중해서 해야 된다. 정신 차리고 잘하자"라고 말해주더라고요. 평소였으면 "너나 잘해"라고 말했을 텐데 제가 한 번이기는 하지만 너무 큰 실수를 한 거잖아요. 무대 위에 올라갔던 두 배우의 연기를 방해한 거니깐요. 그래서 너무 미안해서 "정말 미안하다. 열심히 할게"라고 사과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Q. 내가 뽑은 <신흥무관학교>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장면이나 넘버가 있다면?

A. 1막 엔딩에 신흥무관학교 교관이 폭탄을 던지는 장면이 있어요. 그 장면은 절대로, 절대 놓쳐선 안됩니다. 제가 첫 연습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공연을 하면서도 가장 많은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거든요. 가사도 그렇고 너무 좋으니까 이 장면을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장면에 대해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해도 될까요? 뭐냐 하면, 극 중에 도시락 폭탄을 교관에게 건네주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김구 선생님이 이봉창 의사에게 두 개의 폭탄을 전달해줬다고 하거든요. 한 개는 의거용이고 한 개는 자살용으로요. 그 시절 김구 선생님이 자기보다 훨씬 어린 이봉창 의사에게 폭탄을 전달해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걸 가지고 독립을 위해서 그 자리를 향하는 독립운동가들의 느낌을 어떨까 생각해보면 정말 마음을 다 잡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 장면을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손꼽고 싶어요.

 

Q. 공연을 아직 보지 못한 관객들, 그리고 다시 공연을 보러 올 관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우리 작품에 가장 큰 장점은 아픈 시대, 무거운 이야기를 웃고 울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시대를 살아갔던 청년들의 일상, 어렵고 무거운 시대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거든요.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러 오셔서 많이 웃으시고, 또 우시면서 돌아가세요. 어떤 분들은 정말 가슴이 뜨겁게 타올랐다고도 말씀해주세요. 정말 중심을 잘 잡은 뮤지컬이기 때문에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발걸음 가볍게 오셔서 역사의 한순간 한순간을 알아갈 수 있으면 좋겠고, 제가 말한 장면들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한 사람의 영웅적인 일대기는 아니지만 이름을 남기지 않았던 수많은 영웅들이 살아왔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런 매력을 느끼고 가져가 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지방 공연을 도는데 시간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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