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관망에 혼조세 마감,,,다우 0.05%↓
뉴욕증시, 기업실적 관망에 혼조세 마감,,,다우 0.05%↓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대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0.05%) 하락한 2만614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0%) 상승한 2888.32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89포인트(0.21%) 내린 7947.36에 장을 마감했다.

기업들의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결과를 보자는 심리가 지배적이었다. 팩트셋 등에 따르면 1분기 S&P500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약 3년 만의 감소다.

초반에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외국 기업이 중국 법인 지분을 50%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를 풀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일 중국과 무역 합의 강제이행 방안에 대해 대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합의 이행을 점검할 사무소 설치 등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9만6000명(계절 조정치)으로 떨어졌다. 이는 1969년 10월 이후 약 50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시장이 예상한 21만 명 증가보다도 큰 폭 적었다.

영국의 브렉시트 기한이 오는 10월 말로 재차 연기되면서, 이른바 '노딜' 발생에 대한 우려는 줄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 상승도 큰 폭 상회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약화한 물가 압력이 회복되는게 아니냐는기대를 키웠다. 이는 경기회복 기대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결과에 따라 증시가 방향을 달리할것으로 봤다. 이미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실적 부진에도 시장이 불안해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0.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1% 하락한 13.02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