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소비자물가 0.4% 상승…연 1.9% 올라
미 3월 소비자물가 0.4% 상승…연 1.9% 올라
  • 유지현 인턴기자
  • 승인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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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3월에 0.4% 상승했다고 10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날 노동부는 이에 따라 3월까지의 12개월 누적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건강한' 1.5% 상승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앞서 2월의 월간 상승폭은 0.2%로 13개월 래 최저였으며 1년 누적 상승률도 1.5%에 그쳐 2016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에서 월간 고용증가 규모가 평균 18만 개를 유지하고 실업률도 거의 50년 래 최저인 3.8%에 머물러 있으나 임금 인상 폭이 그다지 높지 않아 인플레는 이처럼 통화 당국의 목표치 2% 부근에 놓여 있다.

미 연준은 노동부의 CPI와 다른 개인소비지출(PCE) 개념으로 인플레를 재고 있다. 미 경제의 둔화 양상과 인플레의 안정 기조에 주목해서 지난해 4번이나 실행했던 금리 인상을 올해는 한 번도 안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에너지, 식품 등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는 3월에 0.1% 올랐고 1년 누적치는 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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