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화와 또다른 재미, 무대위로 올라온 '스쿨오브락'
[종합] 영화와 또다른 재미, 무대위로 올라온 '스쿨오브락'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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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잭 블랙의 음악적 재능을 한껏 보여줬던 영화 <스쿨 오브 락>이 뮤지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뮤지컬계의 신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두 번째 록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오는 6월 한국에 내한한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러브 네버 다이즈> 이후 5년만에 제작한 뮤지컬로, 동명의 원작 영화 <스쿨 오브 락>은 지난 2003년 개봉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뮤지컬 코미디 영화 1위에 오를만큼 유명한 작품이다. 또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두 번째 록 뮤지컬이기 때문에 미국 초연 공연때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 연출 패트릭 오닐

 

8일 서울 중구의 호텔에서 진행된 <스쿨 오브 락>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여한 GWB엔터테인먼트 토번 브룩맨 대표는 웨버가 이번 작품을 맡게된 일화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대중에는 웨버가 흥행을 확신하고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7년간 협상해 뮤지컬 제작 권리를 얻어냈다고 알려져 있는데, 토번 대표는 "사실 웨버의 아내 매들린이 웨버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뮤지컬 제작을 제안했다. 웨버는 '판권을 구해오면 뮤지컬로 만들겠다'고 말했고, 7년간의 긴 시간끝에 그의 아내 매를린이 판권을 가져왔고 뮤지컬로 제작하게 됐다. 매를린은 협력 연출로 참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이날 현장을 찾은 뮤지컬 배우 코너 존 글룰리와 에이미 르파마는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며 프레스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인공 듀이 역을 맡은 배우 코너 존 글룰리(26)은 영화 속 듀이를 무대위로 옮긴듯 화려한 모먼트들과 가창력을 선보이며 'When I Climb to the Top of Mount Rcok'의 넘버를 소화했고, 극 중 교장선생 로잘리 역을 맡은 배우 에이미 르파마는 공연중인 와중에 한국에 내한해 솔로곡을 선보이며 현장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로잘리 역을 맡은 배우 에이미 르파마
로잘리 역을 맡은 배우 에이미 르파마
로잘리 역을 맡은 배우 에이미 르파마

코너는 시종일관 락스타를 꿈꾸는 악동 '듀이'와 한몸이 된 듯 다양한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좌측부터)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 패트릭 오닐 연출 -  GWB엔터테인먼트 토번 브룩맨 대표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 - 연출을 맡은 패트릭 오닐 연출가
<스쿨오브락>의 주인공 듀이 역을 맡은 배우 코너 존 글룰리 / 사진제공 = 에스앤코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잭블랙은 나의 꿈이었다. 그가 구축한 듀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하기도 전에 이미 내 안에 잭블랙이 존재했다. 이 작품을 맡은 후 듀이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영화와는 다른 매력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이 작품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긴 것이 가장 큰 매력이자 재미다. 많은 관객들이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연장을 찾아와주길 바라고,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는 "영화와 스토리가 비슷하지만 스쿨 밴드의 스토리를 강화해 듀이를 비롯해 학생 친구들이 더욱 끈끈한 관계를 가지게 됐다. 공연을 본다면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영화화 가장 큰 차이점은 라이브 밴드 공연이 아닐까. 현장을 찾는다면 더욱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패트릭 오닐 연출 / 사진제공 = 에스앤코

 

연출을 맡은 패트릭 오닐은 "우리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가장 큰 매력은 음악이다. 록 장르가 베이스지만 여저 장르의 음악들과 한데어우러진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고 장점이다"라며 "관객분들에게 편견이나 선입견을 드리고 싶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해주기는 어렵지만, 현장을 찾는다면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신나고 재밌고, 행복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한국의 에스앤코, 호주의 GWB 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했으며, 호주공연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에서 공연 중에 있다. 한국에서는 오는 6월 8일부터 8월2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고, 9월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겨 공연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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