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9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가전과 TV부문의 실적 호조로 연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최악의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LG전자의 신규 가전 판매가 호조를 기록했다”며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에어컨 수요도 견조하며 H&A 사업부 영업이익이 6417억원(+16.0%, YoY/ +512%, QoQ)으로 전사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63.3조원(+3.1%), 영업이익 2.7조원(+1.9%, OPM 4.4%)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가전과 TV부문의 영업이익이 2.9조원 수준으로 전사이익을 웃도는 가운데, MC부문의 적자폭 축소 규모가 전사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MC부문의 연간 적자 규모는 전년비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제한적인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19년 북미 무역분쟁 이슈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등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동사는 가전과 TV부문의 실적 호조와 ZKW 인수를 통한 VC부문 반등으로 연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주가는 PER 8.4배(2019년 기준)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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