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EGR 리콜' 94%, "나머지 차량 리콜 총력"
BMW 'EGR 리콜' 94%, "나머지 차량 리콜 총력"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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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가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관련 리콜을 94% 완료했다고 밝혔다. 

4일 BMW코리아는 자정 기준 1차 리콜 대상 10만6000여대 중 96%에 해당하는 10만2468대, 지난해 11월말 시작한 2차 리콜 대상 6만5000여대 중 91%인 5만9987대의 리콜을 완료, 94%의 리콜 이행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BMW 관계자는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 우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리콜 전담센터뿐만 아니라 딜러사 영업사원까지 나서 리콜 완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렌터카 업체, 리스사, 중고차 매매단지 등 40여개의 관련 회사들에게 협조를 구해 리콜 예약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며 "서비스센터 방문이 힘든 고객들을 위해 요청시 직원이 직접 차량을 픽업하고 작업 완료 차량을 다시 전달해주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 측은 올해 초 추가 화재 우려 속에 국토교통부와 추가로 진행하기로 한 흡기다기관 교체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 교체 외에도 흡기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추가 리콜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난 차량, BMW320로 차체는 모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지난해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난 차량, BMW320로 차체는 모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4일 BMW차량화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라, EGR모듈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이콜은 지난해 7월 1차 리콜(42개 차종 10만6317대)과 11월(52개 차종 6만5763대)에 이은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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