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연임 부결...투자 매력 상승
[한투증권 종목분석]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연임 부결...투자 매력 상승
  • 진재성
  • 승인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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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는 39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연임 부결이 디스카운트를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제57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은 찬성의견이 3분의 2이상에 못 미쳐 부결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총은 조양호 회장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반대의견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KCGI 등 견제세력에 힘이 실리면서 앞으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요구는 더욱 증폭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한진그룹 전반에 걸쳐 변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대한항공이 받고 있던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역시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실질적인 변화는 2020년 정기주총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의 한진칼과 한진, 조원태 사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는 2020년 3월까지 남아있고, 연임 반대한 주주비율이 예상만큼 높지 않았던 점도 변화의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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